요즘은 달력 구하기가 많이 어렵죠.
어렵게 구한 달력인데 유명작가분의 작품이 있는 그림달력은 특히 더 한 달을 기분 좋게 하는 것 같아요.
그림달력을 활용하여 저는 종이 봉투를 만드는데요.
저의 활용법을 공유하고 싶었고 제가 좋아하는 또 노정희 꼬마작가님도 소개드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동화의 한 장면처럼 귀엽고 사랑스런운 작품입니다.

첫 장의 그림이 귀엽습니다.
꽃송이를 한움큼 쥐고 가볍게 움직이는 듯한 모습이 저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2025년 새해 첫 달력을 찢어 버리기가 아까워 종이봉투를 만들어 보았어요.
설 명절에 최고의 선물은 현찰이라고 하죠.
귀엽고 사랑스러운 작가의 이미지가 있는 봉투에 용돈을 담아 드리면 특별한 봉투로 기억에 남고 기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떠신가요?
저는 만들어 놓고 무척 마음이 뿌듯했었답니다. 하하

1월 그림은 우리 전통 민화를 연상하게 하는 그림입니다.
큰 대궐 같은 기와지붕 같은 이미지를 눈길을 끕니다.

2월 그림은 작은 배 한 척이 동화 속의 한 장면 같아요.

3월 달력은 곧 다가오는 봄의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그림입니다.

4월 그림은 만연한 봄을 만끽하는 이미지로 느껴집니다.

5월의 신부가 아름답다죠~~~ 아름다운 웨딩마치의 기쁨을 만끽하는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그림처럼 느껴집니다.
금년에 결혼하시는 분들은 더 행복하고 사랑하며 살아가시길 축원합니다.

6월의 그림은 곧 여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주는 듯합니다.
푸릇푸릇함이 짙어지고 있는 듯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그림입니다.

정열적인 7월의 그림입니다.
저는 아래에 빨간색의 작은 꽃들이 저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어요.

8월은 무더위로 지칠 때인데 푸르른 하늘과 한가로운듯한 강아지와의 산책 모습이 더위에 지친 이의 위로가 될 것 같아요.
'곧 이 무더위도 지나간다.'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9월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그림입니다.
무더운 더위도 살짝 비켜가고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듯합니다.

10월은 추석 한가위가 있는 달이네요.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운다면 그 보다 행복한 것이 또 있을까? 생각됩니다.

그림 달력을 보니 11월의 밤하늘을 바라봐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밤하늘 구경하고 싶다는 마음이 새록새록 돋아납니다.

12월 꽃은 크리스마스죠.
요즘 집에는 장식을 안 하고 있는데 겨울 동안 장식을 해놓은 곳을 지날 때면 감사하게 생각돼요,
누군가의 수고로 이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으니 얼마나 기쁘고 좋은 일이에요.

위 봉투들은 작년 그림달력을 활용하여 만든 종이봉투들입니다.
큰 봉투를 만들고 작은 자투리로 카드 봉투도 작게 만들어 보았어요.
유명작가님의 작품이라 그런지 봉투가 고급져 보입니다.

집을 그리는 노정희 꼬마작가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 중의 한분인 노정희 작가님입니다.
근대화된 집을 주제로 여러 작품을 그리고 계신데요.
이런 주택의 형태도 어쩌면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질지도 모를 모습들이에요.
저의 어린 시절 흔히 보았던 풍경들이라 더 정감이 가는 그림들입니다.

12월 그림은 겨울을 연상하게 하는 그림이네요.

1월 달력에는 분홍빛 꽃이 만발한 나무가 눈에 돋보입니다.
2025년 희망차게 시작하라는 마음이 담긴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림의 해석은 보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라 생각돼요.
어쩌면 작가님의 의도는 다를 수도 있겠지요.

참 오래되어 보이는 집의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가스통과 손수레 고무통 한편엔 장독대의 모습이 정갈하니 아름답습니다.
실제의 모습은 사실 정돈되지 못했을 수도 있겠죠.
그림이란 게 묘한 마력이 있어요.
아픔도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으니까요.

집 옆에 위치한 노란 꽃을 피우는 큰 나무가 인상적이네요.
에어컨 실외기와 장작더미 전통과 근대화의 주거 모습이 사실대로 그려지는 것이 재밌게 보았습니다.

흙과 나무로 만든 벽과 지붕의 조화로움이 아름다워요.

5월 봄이 만끽했음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그림 같아요.

빨간 지붕에 노란 잎 곧 가을이 다가오는 기분이 듭니다.

주렁주렁 과실이 덥지만 풍요로운 결실을 기대하게 하는 그림입니다.

비슷한 것 같지만 조금씩 다른 건축물을 보게 됩니다.

벽돌집에 지붕을 얹은 모습의 집이에요.
집 앞에 김치냉장고와 저울의 모습을 보니 아~~ 그렇지 시골엔 저울일 꼭 있어야지
농사지은 콩이나 작물들을 저울에 자주 달아보곤 하셨던 부모님의 모습이 떠올랐답니다.

11월 담장 밑 사랑스러운 눈사람의 모습이 귀엽게 눈에 쏙 들어오는 작품입니다.
집을 주제로 처음 그림을 볼 때는 모두가 비슷해 보였답니다.
보면 볼수록 숨은 그림을 찾듯 찾아가는 재미가 있는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노정희 작가님의 열정이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