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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팁

불두화가 아름다운 유가사

유가사에 불두화가 한창 아름답게 피었어요.

파란색과 보라색이 섞여있는 색상이

고급스럽고 풍성한 꽃 뭉치가

꽃다발을 한 아름 품은듯한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유가사 뒤편으로는 비슬산

비슬산을 오르는 산길이 있어요. 

산길이 험하지 않고 잘 정비되어 있어서

어린 자녀와 함께 손잡고 걸어도 좋은 장소이니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접하는

기회를 가지시면 좋겠어요.

불두화

색감이 화려하니  꽃송이가 풍성해요.

아름다워서 꽃 앞에서 가만히 서서

한참을 바라보았어요.

 

저는 처음 들었을 때 '불도화'라고 들었는데

불도화가 아니라 불두화라고 합니다.

꽃의 뜻은 부처님의 꼬불꼬불한 머리카락

모양을 닮아서 생긴 이름이랍니다.

 

유래를 알고 보니 더 재밌게 보입니다.

'아니 그럼 여기 부처님이 몇분인것이야?'

유가사 전경

유가사는 돌을 이용하여

주변을 많이 꾸미고 있어요.

가끔씩 방문하는데 갈 때마다

변화된 모습에 감탄을 하는 곳입니다.

5시가 가까워지니 어둑해집니다.

사진이 흐릿하지만 햇살이 뜨겁지 않아

걷기 좋았습니다.

 

한 낮 시간은 뜨거우니 오후 시간에

잠시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입구에 있는 기와불사

시원한 약수가 졸졸졸

흐르고 있습니다.

 

지나다 목마르면 마른 목을 축이라고

준비되어 있는 바가지를 보니

배려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보리에는 본래 나무가 없고'

'밝은 거울 또한 받침대가 아니다'

'본래 한 물건도 없는데'

'어느 곳에 때와 먼지가 끼리오'

절 입구 큰 바위에 새겨진 비문입니다.

무지한 저에게는 이 말의 뜻이

이해가 되지 않지만 깨달음을 주기 위한 시인 듯합니다.

오며 가며 읽다 보면 깨달음이 있을지......

5월 하순이 되니 낮시간은 무척 더워서

오를 때는 숲이 있는 길로 올랐다.

내려올 때는 유가사 절이 있는 길로

걸어서 내려왔습니다.

노선을 다르게 걸어 보는 것도

운치 있고 더운 여름에 선선하게

걸을 수 있어서 아주 괜찮은 방법입니다.

다다-권대자

그렇다 다다 아닌 것이 없다.

그러니 다다

가지려고도 찾으려고도

하지 마라

 

그 자리에 다 있다.

잠을 자고 잠을 깨고는 연속이다.

그치지 않고 있는

그 소리를

보고 들음 이어라.

 

알아차림을 표현한 시인 듯 느껴진다.

내가 보고 듣는 모든 것이 진리!

비슬산을 오르는 길에 평상이 있습니다.

돗자리를 준비하여 가져 오시면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평상이

준비되어 있어요.

 

돗자리와 물, 신선한 과일 한쪽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곳이 무릉도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두성인 '관기와 도성'

비슬산 스토리가 있는 표지판을 조금 지나면

비슬산에서 볼 수 있는 식물들을

이해를 돕기 위해 철 울타리에

정갈하게 안내판이 나란히 설치되어 있습니다.

보이는 것과 같이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셔도 무난한 코스가 될 것 같아요.

그날그날 컨디션에 맞추어 걸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정상에 꼭 올라야 맛인가요.

자연과 함께한 시간을 가진 것이

소중한 것이죠.

 

평소 같으면 정상을 오르기 위해

오르던 길인데 어제는

코로나 후유증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사진에 보이는 저기 까지만 올랐다 내려왔습니다.

 

나무 그늘이 많이 있는 길로 오르니

힘들지 않게 편하게 오를 수 있었어요.

 

정상을 밟지 않아도 참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https://konara.tistory.com/166

 

유가사 그늘로만 가는 산책길

5월 26일 어제 3시쯤에 유가사를 방문했어요. 여름은 아닌데도 한여름 못지 않게 무더우니 자연스럽게 그늘을 찾게 되네요. 유가사를 가족과 함께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나무 그늘이 많은 곳으로

konara.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