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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팁

유가사 그늘로만 가는 산책길

5월 26일 어제 3시쯤에 유가사를 방문했어요.

여름은 아닌데도 한여름 못지 않게 무더우니

자연스럽게 그늘을 찾게 되네요.

 

유가사를 가족과 함께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나무 그늘이 많은 곳으로 제가 다녀온

코스로 다녀오시면 좋을것 같아 소개합니다.

 

오르막길을 햇빛 쨍쨍한 곳으로 걸으려면

무척 힘드시잖아요.

올라갈때는 나무그늘이 있는 길로 선선한

바람 쐬며 걸어 올라가시고

내려오는 길에 사찰이 있는 곳으로

걸어서 내려오시면 더운 날씨에

지치지 않고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유가사 방향으로 주차장에서 바라보면

정성들여 쌓은 돌탑들이 장관입니다.

가운데 둥글게 두 마리의 거북 모양이

재밌기도하고 신기하기도하고

차가운 돌덩이들인데 사람의 손길이 닿아서 일까요?

저는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추운 겨울에 방문했을 때에도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같은 기분을 느꼈어요.

그늘 많은 곳 가는 방향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유가사 방향으로

오르막을 살짝오르면 진입 초입부입니다.

사진의 화살표 방향쪽으로 가시면

사람들이 이미 다녔더 길인가 보더라구요.

작은 오솔길이 있습니다.

 

여러번 유가사를 방문 했었지만

이 길은 처음이에요.

화살표 너머로 나무들 보이지죠.

나무들이 울창하게 있어서 걷노라니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는데

나무들 사이로 들어서니

내가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울창한 나무잎들이 뜨거운 태양을 가려주고

선선하네 바람까지 불어 주니

자연이 주는 고마움을 깊이 느끼게 된 시간이었어요.

잘 포장된 길은 큰 소나무가 있지만

그늘이 거의 보이지 않죠.

산딸기군락

조금전에 알려드린 우측에 있는

숲길로 들어서니 산딸기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었어요. 

5월 말경에서 6월 초순경에는

산딸기를 만나볼 기회가 됩니다.

아름드리 나무들 사이로 걷는 기분이

아주 좋아요.

나무들이 "잘왔어!"라고

나뭇잎으로 손을 흔들듯 인사를

하는듯 반겨주는 느낌이 기분좋게 합니다.

돌탑과 비문을 새길 바위들이

즐비하게 있었어요.

좋은 명시들을 새겨 넣는 작업 중인것 같아요.

지금은 뭔가 조화롭지 못한 듯한데

다 완성이 되면 새로운 명소가 될것 같은

장소로 보입니다.

돌탑과 시가 새겨진 곳은 그늘이 없지만

짧은 구간이라 구경하며 잠깐의

더위쯤은 잊고 걸을 만한 구간입니다.

정자 뒤로 소나무들이 병풍처럼 서 있으니

푸르름이 더 짙게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님의 침묵 시가

큰 바위에 새겨져 있어요.

바위 크기에도 놀랍고 한글자 한글자

바위를 깨고 글을 새긴 장인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졌어요.

걸어 오르니 큰 비포장 길이 나옵니다.

위 사진은 유가사로 내려가는 방향이에요.

진달래꽃 시가 새겨진 바위 옆으로

비슬산을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나무들이 울창하게 있어서

터널을 걷는 기분이에요.

터널은 바람이 일지 않지만

이곳 비슬산을 오르는 길은

자연 공기청정기가 풀 가동하고 있어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저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비슬산은 '약속의 산'?

비슬산 산신 정성천왕이 부처 앞에서

'1천명의 성인이 나올 때 까지 성불을 유보하겠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지금쯤 정성천왕 산신께서는

성불 하셨을까요? 궁금증과 함께

저는 이미 성불하셨을 것이라는 것에

한 표를 던져봅니다.

왜냐고요?

제가 이렇게 편안하게 비슬산을

방문할 수 있는 것이 그 증거라고 생각해요.

 

각박하다고 하지만

옛날 부모님 세대보다 살기 좋아진 환경

선한 영향력 있으신 상담가와

마음만 먹으면 쉽게 접할 수 있는

훌륭하신 분들의 수많은 책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지금 이 시대에

내가 살고 있는건

아마도 많은 성인 분들의 노력의

결과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잠깐 옆길로 새었네요.

유가사를 지나 비슬산 방향으로 조금만 오르면

이렇게 평상과 작은 벤치가 설치되어 있어요.

가벼운 돗자리를 준비해가시면

편안하게 쉴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가볍게 걷고 산림욕을 즐기며 잠시 쉬었다

내려오실 수 있으니 돗자리와 물정도

준비해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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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두화가 아름다운 유가사

유가사에 불두화가 한창 아름답게 피었어요. 파란색과 보라색이 섞여있는 색상이 고급스럽고 풍성한 꽃 뭉치가 꽃다발을 한 아름 품은듯한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유가사 뒤편으로는 비슬산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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