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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팁

무 제대로 먹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무 언제 먹는 게 제일 맛있나요?

저는 겨울철에 먹는 가을 무가 제일 맛있더라고요.

어른들은 겨울 무는 동삼이라고 말씀하시곤 하였는데요.

옛날엔 먹거리가 부족했던 시기에 이웃이 준 무 몇 뿌리로 뭇국을 뜨끈하게 끓여 먹어도 속이 든든했다는 말씀을 어머니께서 하시곤 하셨어요.

기근에 뭇국 한 그릇으로 기운을 차리셨다고 하니 전쟁을 겪고 살아 나오신 부모님의 삶이 얼마나 힘겨웠을지 상상할 수 없지만 고단했음을 조금은 이해할 나이가 되었네요.

옛날이야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건강에 대해 관심이 생기면서 우리 음식 우리 식재료가 소중함이을 알게 되어 알게 된 정보를 나누고 싶어 몇 자 남겨보려고 합니다.

최근에 두통과 소화장애가 있어서 생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으려고 식단을 바꿔봤어요.

과일만 먹다 보니 채소들 중에 날것으로 먹을 만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 가을 생무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가을 무는 달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생무를 즐겨 먹진 않았는데요.

생무를 먹어보니 정말 달달하고 수분이 많아 맛있었습니다.

살짝 얼었다 녹은 무는 더 달고 맛있다고 하죠.

무는 아린맛이 많다고 생각해서 생것을 먹을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1월에 먹는 생무는 참 맛있어요. 

무 한 뿌리를 깨끗이 씻어서 흠집이 있는 부위만 살짝 벗겨 내어 껍질째 먹기 좋게 썰어 두고 하루 종일 간식으로 먹습니다.

 

무 껍질 벗기지 마세요

무는 무속보다 껍질에 비타민C가 두배로 많습니다. 껍질을 벗기는 것은 좋은 영양소를 버리는 것입니다.

무 잎에는 비타민A로 변하는 카로틴이 들어있습니다.

무에는 디아스타제와 페루오키스타제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소화흡수를 촉진합니다.

체내유해 노폐물을 없애주고 위통증과 위궤양을 예방한다고 합니다.

■ 무는 100g 당 13kcal로 열량이 적고 섬유소가 많고 칼슘과 칼륨과 같은 무기질도 풍부하며 비타민C는 20~25mg, 수분은 약 94%, 단백질 1.1%, 지방 0.1%, 탄수화물 4.2%, 섬유질 0.7% 등 함유하고 각종 약용성분도 보유.
■ 무에 함유된 티오글루코사이드는 효소(글루코사이다 아제)에 의해 티오시아네이트와 이소티오시아네이트로 분리되면서 무의 독특한 톡 쏘는 맛과 향을 나타냄.
■ 소화흡수를 촉진하는 디아스타제와 페루오키스타제의 풍부한 함유, 체내유해 노폐물을 없애주고 위통증과 위궤양을 예방.

■ 잎에는 비타민A로 변하는 카로틴이 들어 있고, 칼슘도 많으며 껍질에는 비타민 C가 무속보다 두 배나 많음.
■ 무에 달려있는 무청에 함유되어 있는 풍부한 식이섬유는 변비를 예방하는데 탁월한 작용을 해줌.
■ 최근에는 무의 생리활성물질이 항산화기능을 가져 암과 같은 질병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고됨.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농식품 올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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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고르는 요령

- 뿌리 쪽은 통통하고 잎 쪽은 파란색이 짙을수록 맛있습니다.

- 표면이 희고 매끄러운 것 무게가 무거운 묵직한 것을 고릅니다.

- 몽야이 곧고, 갈라지거나 터지지 않고 잔뿌리가 적은 것을 선택합니다.

- 무에 가로줄이 있으면 건강하다는 증거랍니다.

- 푸른 윗부분과 흰색 아랫부분의 구분이 뚜렷하고 모양이 둥글고 중간크기 무가 맛있습니다.

늘씬하게 쭉뻗은 무는 덜 맛있습니다.

무 보관 방법

- 흙이 묻어 있는 채로 신문지에 싸서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
- 5℃ 정도(냉장고에 넣어 보관)의 온도에 저장하면 오랫동안 두고 먹을 수 있음.

- 무속에 바람이 들지 않게 하려면 무청을 자르고 신문지에 싼 다음 무청 자른 부분을 아래로 하여 냉장 보관.
- 무청은 바로 먹을 것은 생으로 보관하고, 나머지 줄기는 삶아서 한 번에 먹을 만큼 포장해 냉동실에 넣어두면 편리하게 먹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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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이 묻어 있는 채로 신문지에 싸서 비닐팩에 담아 냉장 보관하거나 아이스 박스에 담아 김치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일반 냉장고보다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신선도가 오래갑니다.

무 손질 방법

무가 크니 사용할 만큼만 잘라 씻어 사용하고 나머지 부분은 흙이 묻은 채 보관하는 것이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무 먹는 방법

■ 무는 옛날부터 김치나 깍두기로 많이 먹었고, 국, 찜, 찌개, 쌈, 나물, 조림, 떡, 무말랭이나 단무지까지 그 이용이 매우 넓고 다양.
■ 된장이나 고추장 속에 박아 장아찌를 만들어 먹기도 함.
■ 일본 무로 만든 단무지는 한국의 짠지와 비슷한 것으로 무를 소금과 등겨를 혼합한 등겨소금에 절인 것,

■ 시루떡에 무를 넣으면 전분분해효소인 아밀라아제가 풍부해 소화를 돕는 것은 물론 수분이 많아 목 넘김이 좋음.

■ 무의 줄기는 무를 수확한 후 줄기만 모아서 시래기를 만들어 나물로 먹을 수 있음.
■ 숙지황이 들어간 보약을 먹을 때는 무나 무씨를 같이 먹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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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올바로 - 건강식단 - 무소박이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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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채를 썰어 각종 채소와 함께 전을 부쳐 야채 전을 만들어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무는 껍질에비타민C가 많다고 하니 껍질째 먹는 습관 들여 보세요.

뼈건강에 좋은 칼슘도 많이 함유되어 있으니 겨울철 보양식 무를 식탁에 자주 올려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농총진흥청 농식품 올바로 사이트에 다양한 정보가 많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