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구석 영농일지

부추 11일차 아주 작은 싹이 나고 있어요

종이컵에 모종 흙 상토를 얇게 깔고 부추씨를 뿌려 흙이 마를 때마다 물을 주며 키우고 있는 중입니다.

물은 흙에 물이 고인 것이 살짝 보일 정도로 흥건하게 부어 주면 2~3일째가 되면 흙이 말라 마른 흙의 밝은 색을 보이게 되었을 때 물을 주었어요.

싹이 언제쯤 돋아 날까 기대하며 물을 주었어요.

11일이 되니 작은 실가닥처럼 존재를 뽐내며 연둣빛깔의 작은 싹이 자랐어요.

종이컵에 씨를 뿌린 날짜를 기록 해두었는데요 12월 3일이었어요.

12월 3일에 종이컵 하나에는 부추씨를 뿌리고 다른 컵에는 꽃상추 씨와 시금치 씨앗을 뿌려 두었는데요.

시금치 씨앗을 뿌려둔 컵은 실수로 쏟아져 흙이 말라 있었어요.

안타깝게도 시금치는 싹을 제대로 틔워보지 못하게 되어 아쉬웠는데요.

부추가 싹을 틔운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고 반갑습니다.

작게 가느다란 실처럼 자란 모습을 보니 대견하기까지 생각됩니다.

부추의 모습을 자세히 보실게요.

너무 귀엽죠~작고 여리디 여린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부추 잘 키워서 양념에도 넣어 먹고 부추전도 만들어 먹어보고 싶어요.

부추가 작은 새싹을 틔운 모습을 보니 부추가 어느 정도 키가 자라면 상토를 추가로 구입하여 옮겨심기를 해야 할지 그냥 흙을 위에 더 덮어주는 것이 좋을지 즐거운 고민에 빠졌답니다.

쑤욱 쑤욱 잘 자라서 부추전도 만들어 보고 싶어요.

꿈이 커다고 말할지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꿈을 꿔야 실행도 하고 결과가 있는 것이니 혹여 실패를 할지라도 좋은 경험이고 즐거운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집이 일조량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싹이 자라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잘 자라는 최적의 방법을 고려해 봐야 될 것 같아요.

부추에 물을 주며 이런저런 생각으로 오늘을 마무리 해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