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으로 콩나물 키우기 1

어린이집에서 활동키트로 콩나물 키우기 키트를 직접 제작하여 학부모님께 드렸던 경험이 아이들과 어머니께 쉬우면서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 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생육기간이 5~6일로 짧아서 빠른 시간에 결과물을 획득 하게 되니 성취감도 있고 아이들과 집에서 자연학습 기회를 제공하게 되니 학습적인 효과까지 있어서 학부모님의 반응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6일 만에 수확하는 콩나물, 종이컵으로 키트를 제작하여 콩나물 키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가정에서 건강한 식재료를 직접 공급하고 싶은 분에게도 권장합니다.

콩 종류에 따른 콩나물형태

콩나물을 가정에서 재배하려면 콩마다 자라는 특성이 다르니 어떤 종류의 콩나물을 키울 것인지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보통 마트에 봉지에 담겨져 시판되는 구불구불한 가는 굵기의 나물이나 국에 사용할 콩나물을 생각하고 있다면 콩나물 콩인 오리알태(유태), 쥐눈이콩을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해물찜이나 찜 용도의 줄기가 통통하고 긴 콩나물을 원한다면 대두(백태) 콩국이나 두부, 메주를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콩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의 짧은 경험으로는 콩나물콩 오리알태와 쥐눈이콩이 콩나물로 가정에서 키우기 좋아 추천합니다.

🌱2021년 11월 30일-1일차

저는 밥에 넣어 먹으려고 구입한 쥐눈이콩이 있어서 콩나물을 길러보기로 했어요.

예전에 pet병에 키워 보았을 때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국그릇으로 사용하는 크기의 넓은 크기의 종이컵을 사용하여 콩나물 재배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컵이 높은 것과 낮은 것이 있어서 높은 것은 아래 물 받침 용도로 하고 높이가 낮은 것은 구멍을 뚫어 시루 형태를 만들었어요.

먼저 콩을 컵에 한 겹으로 얇게 깔리는 정도의 양이면 됩니다.

욕심을 내어서 콩을 많이 넣으면 자라는 속도가 고르지 못하더라고요.

욕심내지 마시고 사진과 같이 바닥에 단층으로 깔리는 정도의 양이 적당합니다.

🥜콩이 충분히 담기게 물을 부어 5시간 정도 충분히 불려줍니다.

🥜5시간이 지나니 콩이 통통하게 불었어요.

느슨했던 컵의 빈자리가 콩으로 꽉 찼습니다.

🥜5시간동안 충분히 불려 진 콩을 구멍을 뚫은 시루 컵에 옮겨 담아주세요. 콩이 빠지지 않을 정도의 크기로 하여 크게 뚫어 주세요.

작게 뚫으니 물을 주었을 때 구멍이 있는 부분에 종이가 불어서 구멍을 막아 물이 잘 빠지지 않아 다시 구멍을 뚫어주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저처럼 실수하지 마시고 구멍은 최대한 크게 나무젓가락 크기가 적당했습니다.

콩나물은 햇빛을 많이 보게되면 파랗게 변하게 되는데요.

콩이 파랗게 되면 독소가 생긴다고 해요 파랗게 변하지 않도록 물을 줄때만 잠깐씩 열고 닫아주세요.

🥜하루 3~ 4번 정도 물을 주었어요.
아침에 눈뜨자마자 한번 물을 부어주고 아래에 물이 빠지면 비워주었어요.

물이 오래 고여 있으면 부패가 되기 쉬우니 물을 비워서 깨끗하게 관리 하는 게 중요한 부분입니다.

🌱2021년 12월 1일 -2일차

콩의 껍질이 살짝 벗겨지며 속살이 살짝 보이기 시작합니다.

🌱2021년 12월 2일 - 3일차

뾰족뾰족 뿌리가 나온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2021년 12월 3일 - 4일차

어제보다 제법 콩의 발이 많이 돋아난 모습을 보여요.

콩나물이 아직 어려서 그런지 물을 줄때마다 이러 저리 움직이고 발이 거꾸로 자라고 있습니다.

5~ 6일차에는 먹을 만큼 자란다고 하는데 실내 온도가 조금 낮았는지 자라는 속도가 더디어 보였어요.

보온에 더 신경 써줘야 될 듯 하여 뽁뽁이로 감싸주었습니다.

🌡실내 평균온도는 21도~ 23도 입니다.

저녁에 콩나물에 물을 주려고 보니 한쪽에 콩 한 개가 발아되지 않고 곰팡이가 피어 있는 콩알이 하나 있어서 즉시 꺼내어 주었습니다.

콩나물이 다자란 모습을 다음 글 '방구석영농일지 종이컵으로 콩나물키우기2'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konara.tistory.com/m/134

방구석영농일지 종이컵으로 콩나물키우기 2

https://konara.tistory.com/140

콩나물 키우기 콩나물 재배용 콩 종류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