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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영농일지

콩나물 키우기 스텐주전자를 활용해보세요

콩나물을 스텐용기에 키워도 잘 자란다는 정보가 있어서 정말 잘 자랄까? 궁금해져서 시도해보았습니다.
지난번에는 종이컵으로 콩나물시루 키트를 만들어 키워 보았는데요. 성공적으로 잘 되었어요. 쥐눈이콩의 특유의 맛이 감칠맛이 있었어요. 무엇보다 직접 정성스럽게 키워서 더 깨끗하고 믿음이가는 식재료라 생각됩니다.

🌱 콩나물 콩으로 쥐눈이콩을 선택했습니다.
콩을 주전자 바닥에 살짝 바닥에 보일듯 말듯 단층으로 깔아 주어야 콩나물이 고르게 성장하니 콩을 많이 넣지 말아주세요.

🌱 콩이 충분히 물에 잠기게 물에 담궈서 5시간 정도 충분히 불려주세요.

🌱 2일차 모습입니다. 통통하게 불은 콩이 싹을 틔일 준비를 하려는지 콩깍지가 살짝 살짝 벌어져 속살이 보이고 있어요.

저는 하루에 물을 3번 주었어요.
아침에 눈뜨자 마자 물을 한번주고 오후에 한번 자기전에 한번 이렇게 물을 주었는데요.

🌱콩나물 키우기 물 주는 방법
콩이 잠길만큼 물을 주전자에 담았다 주전자에 물이 한 두스푼 정도 거의 남지않게 물을 비워 주면 됩니다.

🌱3일차 저녁이 되니 콩나물 뿌리가 뽀족이 새싹을 튀운듯 뽀얀 뿌리가 자랐어요.
생명이 자란다고 생각하니 너무 신기하고 재밌게 생각 되었습니다.

🌱12월 겨울철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잘자라지 않는것 같아서 보온력을 높여주기 위해 뽁뽁이 비닐로 감싸주었어요.

🌱4일차 뽁뽁이 캡비닐로 감싸주어서 그런건지 자랄때가 되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콩나물 길이가 쑥 자랐어요.
생명이 주는 기쁨이 이런건가 봅니다.
자라는 모습이 뿌듯하고 물을 줄 때 마다 기쁘고 설레었습니다.

🌱 4일차 저녁이 되니 아침과 다르게 쑤욱 많이 자랐어요. 물만 먹어도 자라는 모습이 신기방기합니다.

🌱 5일차가 되니 제법 콩나물 형태가 보입니다. 줄기도 튼실하니 예쁘게 자랐어요.

🌱 6일차 아침에 눈을 떠서 물을 주려고 주전자 뚜껑을 열었는데요. 콩나물들이 두껑을 뚫고 나올만큼 무성하게 자랐습니다.

콩나물을 스텐주전자에 키우니 빛을 완전하게 차단하게 되어 콩나물 콩 머리가 초록색을 띄지 않고 노랗게 잘 자라서 더 만족 스러운 콩나물이 되었어요.

종이컵키트에 키웠을 때 보다 콩나물 상태가 더 괜찮아 보였습니다.

주전자 바닥에 얇게 깔아 놓았던 콩이 이렇게 몇십배 뻥튀기가 되었어요.
꽤 수지 맞는 장사입니다. :)

성공 투자에는 좋은 종자에 사랑을 가지고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하는 것이 진리인가 봅니다.
6일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콩나물을 키우는 과정이 즐거웠어요.
콩나물을 데쳐 냉이나물과 시금치 무채나물을 얹고 계란후라이까지 올려 비벼먹으니 꿀맛이었답니다. 콩나물이 달아요. 아주 달고 맛있었습니다.

식사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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