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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명작 필독선 읽기

[40대에 읽는 문학필독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낮에는 낮대로 밤이 오면 달빛을 보고 기뻐하리라 벼르지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40대가 되어서야 처음 읽어 봅니다.
읽으면서 왜 이 책이 주니어 필독선이 되었는지 의문이 듭니다.
비판적인 사고를 길러주기 위한 책인가?
난해하다.
허구인 줄 알면서도 이상하게 매료되는 이야기 비극적 결말이 숭고하게 처리된 내용이 청소년에게 긍정적인 전달력이 있는 것인가? 의문이 들어 맘에 들지 않다.

나는 요지경 앞에 서서 작은 인간들과 말들이 눈앞에 서서 뱅뱅 돌아다니는 것을 쳐다보며, 혹시 이것은 눈이 빚어내는 환상이 아닐까 하고 스스로 물어보기도 합니다.
나도 연극에 한몫 끼어 들어 연기를 한답시고 도리어 꼭두각시처럼 농락당하는 것 같습니다.
가끔 옆에서 연기를 이웃 사람의 나무로 만든 손을 붙잡고는 깜짝 놀라서 물러설 때도 있습니다.
  
저녁이 되면 다음 날 해가 떠오르는 광경을 즐기려고 마음 먹지만, 막상 아침이 되면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낮에는 낮대로 밤이 오면 달빛을 보고 기뻐하리라고 벼르지만 막상 밤이되면 방안에 그냥 들어앉은 채 나가지 않습니다.

무엇 때문에 일어나야 하는지, 왜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나의 삶을 발효시켜 주었던 효모가 없어져 버린 것입니다.

그전에는 내 마음을 고무해 주는 자극이 있어서 깊은 밤중에도 눈이 말똥말똥하게 깨어 있도록 해 주었고, 아침이 되기가 무섭게 바로 잠자리에서 일어나게 해 주었는데, 이제는 그것이 아주 사라져 버렸습니다.

 

사람은 습관에 젖어 습관대로 행동하고 사고한다.

'낮에는 낮대로 밤이 오면 달빛을 보고 기뻐하리라고 벼르지만 막상 밤이되면 방안에 그냥 들어앉은 채 나가지 않습니다.'

 책 본문의 내용처럼 의지를 갖고 마음을 다지지만 막상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지 않고 하루하루를 보내며 자신을 한탄하거나 부족함을 탓하며 더 우울해질 때가 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으면서 나도 이런 감정을 느낀적이 있는 데와 같은 생각 하며 그땐 우울했었지라고 회상하며 읽어 나갈 수 있었다.하지만 자신이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 이들이 읽기에는 자칫 염려스러운 면도 있다.이책의 마지막 작품 해설에 보면 당시에 젊은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자살을 소설 속의 베르테르와 같은 비극적인 자살도 많았다고 한다.허구인 소설을 보고 그 감정에 이입이되어 모방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무모하기 짝이 없다.여러 경험을 하며 지나온 40대중반인  나도 읽으면서 자의적 죽음에 대해 잠깐 홀리기도 했었다.심신이 혼란스럽고 힘든이가 읽기에 좋지 못한 책이다 판단한다.

별생각 없이 읽으면 그런가 보다 나도 그런데란 비판 없이 우울한 정서에 나도 모르게 젖어 버리게 될까 염려가 되는 도서이다.

 

위험한 신호

내 일상이 재미없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더디고 힘들게 느껴진다.

(예, 예전에 잘했던 업무들이 힘들고 지친다.)

귀찮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식욕이 없다.

이런 생각들이 든다면 위험한 신호이다 마음이 아픈것이다.

잠이 많아졌다.

우울함에 젖은 사고가 습관이 되었다면 나도 모르게 그 늪에 빠져 헤어 나오기 어렵다.

이런 행동들을 무심코 넘기기보다 주의 깊게 내면을 살펴보아야 한다.

상담을 받거나 인문학 관련 책이나 교육영상을 보며 자신을 상처의 근본 원인을 찾아보길 권한다.

내가 권하는 책은 최희수의 '푸름 아빠 거울 육아', 지나영의 '마음이 흐르는 데로', 하브 에커의  '백만장자 시크릿', '카네기 행복론'과 같은 내면 아이를 비추는 책과  성공 관련한 책을 보면 도움이 된다.

이런 우울함을 벗어나는 것은 작은 움직임 쉽게 성취할 수 작은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