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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팁

경상도 장례문화 단골 메뉴

최근 5년 동안 장례식장을 자주 다녀보니 메뉴가 거의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상도에 거주하다 보니 경상도 장례식 상차림을 소개합니다.

이것이 한 상차림입니다.

흰쌀밥과 시락국입니다.
시락국에는 밑 국물이 맛이어야 하는데요.

육수로 사용하는 재료가 많은데요.
  멸치와 새우 북어 머리, 대파, 무, 양파 등을 넣은  끓인 육수에 된장을 풀어 끓이는 방법이 있어요.

곰국에 된장을 풀어 끓이는 방법이 있어요.

멸치육수로 끓인 시락국은 가볍고 시원한 느낌의 맛이에요.

곰국은 진하고 깊은 맛이 있습니다.

장례식은 항상 슬픔을 같이 하느라 기록을 남길 일이 없었는데요.

문득 기록을 남기고 싶어졌어요.
지금은 당연한 모습이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대적 사고 정서가 달라지니 문화도 많이 바뀌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어릴 때 (지금으로부터 2~30년 전) 가정에서 손님을 대접하는 문화였어요.

또 잊지 못하는 기억이 있어요.
"아이고~~"
곡소리와 함께 상주는 문상객을 맞이하였는데요.

어릴 땐 삼베로 만든 상복을 입고 짚끈으로 모자를 둘러 묶은 옷차림새와 "아이고~"슬퍼하는 곡소리에 상갓집을 방문할 때면 무서운 느낌이 있었어요.

지금은 그에 비하면 장례문화가 밝아진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