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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팁

울적해서 들린 본파티쉐 빵집에서 마늘빵 서비스라니

꽈베기와 찹쌀도넛 팥도넛을 골라 계산하니 사장님께서 "커피하고 같이 드세요"라고 말씀하시며 마늘빵을 서비스로 주셨어요~^^
이런 행운이 저에게도 있네요.


배가 고파서 먼저 몇개 먹고나서 찍은 사진이에요.
꽈베기 4개
찹쌀도넛 3개
팥도넛 1개

도넛 8개에 8,000원이었어요.
가격 참 착한것 같아요.
요즘 제과점에서 꽈베기 하나만 집어도 1,500원 하던데 8개나 골랐는데 저렴했어요


#본파티쉐 꽈베기에는 계피가루가 섞였는지 계피향이 살짝 나는것이 알레르기와 몸살로 아팠던 저에게는 기운나는 빵이 었어요.
달콤한 빵을 먹으니 기분이 조금 좋아지네요.~ㅎㅎ

사장님 덕분에 힐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BonPatissier(본파티쉐)
053-611-7879
https://maps.app.goo.gl/zqkbUu9ypNWCWxhQ8

BonPatissier(본파티쉐) · 대한민국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면 중리 2-2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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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로 4일을 끙끙 앓다 일어나서 4일만에 처음으로 시내 한 바퀴 걷다보니 아파서 누워 있을때 서운했던 감정들이 울컥 올라와 울적해졌어요.

울적해지니 빵이 먹고 싶어졌어요.
길앞에 천연효모로 오랜시간 숙성시켜 만드는 빵이라고 소개 하는 빵집이었어요.
빵은 평소 사치라고 생각해서 잘 사먹지 않았는데 맘먹고 '천연효모로 만든 빵이면 더 건강한 빵이겠네' 라고 생각되어 들렀어요 평소 좋아하던 밤식빵을 사려고 들렀는데 밤식빵이 모두 나가고 없더라구요.

꿩대신 닭이라고.......
꽈베기와 찹쌀도넛 팥도넛을 골라 계산하려는데 흰머리가 희끝하신 여사장님께서 상냥한 목소리로 미소지으시며 "커피하고 같이 드세요"라고 말씀하시며 마늘빵을 서비스로 챙겨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어요.

마늘빵 서비스까지 받으니 빵 봉지가 한 가득이었어요.

'어쩜 남이 가족보다 났네~~'라고 생각하며 4일을 아파서 누워 있을때 서운함이 물밀듯 또 다시 생각났어요.


'아파서 누워 있는데 식사 때가 되어도 엄마 밥 먹었어' 안부도 없는 아이 아니지 사춘기 애는 그렇다 치고 신랑마저도 자기 밥만 차려 먹고 아내는 뭘 먹는지 관심 없으니 참 서운했어요.

약을 먹어야 겠는데 빈속에 약을 두번 먹으니 근육이 떨리고 기운이 없더라구요.

큰 아이 보고" 마트에 가서 호박죽 좀 사 다줘"
라고 말하니 남편이 옆에서 "전복죽이 났지 전복죽도 사다줘라"라고 말하네요.

이것도 고맙다고 해야할지......
엎드려 절 받기네요

에 휴~~
몸이 아프게 되니 어리광을 부리고 싶었나봅니다.

상냥한 빵집 사장님의 마음에 제 마음이 훈훈해졌어요.

다음에 빵 생각이 나면 본파티쉐 또 들리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