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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팁

통영 만지도에 가면 인생라면 해물라면은 필수

만지도에 섬에서 먹는 음식은 무엇이든 다 맛있지만 그중에서도 해물라면 얼큰하니 좋았습니다

통영 만지도를 돌고 나니 배가 출출하니 맛있는 음식 냄새가 코와 입맛을 당기게 했어요.

출렁다리와 둘레길 코스 그리고 풍성한 해물이 들어간 해물라면 전복 새우 가리비 홍합 바지락이 풍성하니 맛있었습니다.

해물에 가라앉아서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홍합 새우 전복 가리비가 풍성하게 들어간 라면이었어요.

만지도 경관을 보기위해 둘레길을 걸었더니
너무 배가 고팠어요.

정신없이 냄비를 폭풍 습~격 맛나게 먹었습니다.

생미역과 멸치볶음 무말랭이 김치 등 해물라면으로도 푸짐하니 좋은 여러 가지 밑반찬이 많아 골라 먹는 재미가 좋았습니다.

간판이 아기자기하니 예쁩니다.
정성스러운 손글씨가 기억에 남습니다.

부두 앞에서 인생샷도 남겨보구요.

참 어색합니다. 사위와 장인의 거리가 느껴집니다.

목척추 수술 후 기력이 많이 약해진 아버지와 추억을

남기고 싶어 동생이 준비한 이벤트인데요.

온가족이 함께 여행을 하는건 처음입니다.

처음 동생이 여행이 기획했을 때 

사실 개인적으로 몸이 편치 않아서 여행을 한다는게 부담됐었는데요.

 

여행이주는 기쁨

막상 떠나 오니 동생이 너무 고마웠어요.

함께 움직이고 평소에 먹어보지 못했던 맛있는 음식들도

나누어 먹고 통영 곳곳의 관광체험을 즐겨보니 

오길 잘했다 생각했어요.

물리적 거리만큼 마음도 멀어진듯했던 가족 관계도

더 돈독해진 기분입니다.

여행이 주는 기쁨을 알겠더라고요.

 

만지도 색시는

아버지 말씀에 만지도 색시는 시집가기 전에

쌀 3말을 못 먹고 시집을 갔다는 이야기가 있다지요.

아버지와 함께 걷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이야기 입니다.

 

만지도를 돌아보니 섬이작은 만큼 가구수가 많지는 않았어요.

섬 둘레 길을 걸어보니 의외로 경작할 농지가 작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작은 다랭이 텃밭이 조금 있을 뿐이었어요.



그만큼 섬에는 경작할 농지가 작아서 그런 이야기가 있었나 봅니다.

지금이야 관광지가 되고 물문교환이 쉬우니 쌀을 못먹을 일은 없겠지만

옛날에 교통도 좋지 않았을 시절에는 

섬에서 사는 삶이 많이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우며 3대가 모여  

함께 한 여행이라 더 의미 있고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과 쉬엄쉬엄 여행하기에 통영-만지도 코스 여행 해볼만 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