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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영농일지

아이와 함께 하는 활동으로 실패 없는 대파 키우기 추천해요

대파 뿌리를 잘라 상토에 심게되면 아주 신기한 일이 생깁니다.

콩나물 키우기 보다 더 쉬운 대파 키우기에 도전 해보세요.

지난 2월 23일에 김치를 담기 위해 대파를 3단 샀습니다.

대파 줄기를 평소보다 조금길게 3cm정도 남겨두고 상토에 심어두었더니 쑥쑥 파가 자라나고 있습니다.

방구석에서 파 농사 짓기 너무 쉽네요.
저희 집은 채광이 좋지 않은 여건인데도 이렇게 잘 자라는 모습을 보니 상당히 기분 좋습니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도 쉽게 도전해 볼 만하다 생각됩니다.

대파가 성장 속도가 빠르니 성취감도 좋고 채취하여 요리에 바로 사용 가능하니 너무 좋습니다.

쪽파도 가능한 방법이니 도전해보세요.

대파를 심어 놓은지 10일째 되는날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렇게 쑥쑥 자라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아요.

무엇보다 싱싱한 대파를 바로 채취하여 먹을 수 있다는게 아주 큰 장점입니다.

탐스럽고 이쁘지 않나요!
직접 심고 물을 주어서 그런지 애정이 더 많이 갑니다.

코로나19를 넘어 오미크론 시대에 사람을 만나는 것도 어렵고 어딘가 다니기가 조심스러워지고 왠지 위축되는 시기에 요런 작은 소일거리로 일상에 활력도 불어넣고 의식주 중에 중요한 먹거리 식재료도 확보가 가능하니 너무 좋은 아이템인 것 같아요.

이제 제가 대파를 심었던 방법을 소개해볼게요.

대파심는 방법

준비물

스티로폼상자, 상토, 대파뿌리, 물

상토는 다이소나 꽃집 온라인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3kg분량이면 작은 스티로폼 상자에 충분한 양이 될거에요.

대파뿌리 준비하기

1.사진과 같이 대파 줄기는 3~5cm 정도가 되도록 줄기를 잘라줍니다.
2.잔뿌리가 많고 긴 것은 3cm 정도 길이가 되게 잘라줍니다.

3.대파를 심을 위치에 나무 꼬치나 손가락을 이용하여 파뿌리가 들어갈 깊이 정도 2~3cm 정도 홈을 만들어줍니다.

4.준비한 파뿌리를 홈에 넣고 흙으로 파 주변을 덮어주면 됩니다.

파 뿌리의 잔뿌리를 제거 하였더니 깔끔해졌죠.

파뿌리를 정리해주면 심기도 편하지만 더 잘자라니 귀찮더래도 뿌리 정리작업은 꼭 해주세요.

 

5. 파뿌리를 심은 모습입니다.
파뿌리가 흙 속에 충분히 묻어지도록 덮어서 마무리하면 됩니다.

물을 주기 전이라 흙으로 뒤덮여 지저분한데요.

물을 주게 되면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대파에 물을 골고루 상토가 아랫부분까지 충분히 흠뻑 젖도록 잘 줍니다.
너무 많이 주어 아래에 물이 고이면 안됩니다.

불을 주고 난 후에 상자를 실짝 기울여 물이 있는지 살펴주세요.

혹시 물을 많이 주었다면 상자를 기울여 흐르는 물은 버려 주세요.

6일차 모습입니다.

물을 흠뻑 주었더니 그동안 물을 주지 않아도 파가 쑥쑥 잘 자랐습니다.

흙을 만져보니 보슬보슬 마른 느낌이 있어서 6일차에 물을 2컵 정도 분량을 골고루 뿌려주었어요.

이렇게 10일차가 되니 키가 제법 쑤욱 자랐습니다.

어느 정도 자랐을 때 줄기만 자르게 되면 계속 파가 자란답니다.

이렇게 재밌는 파의 성장 과정을 어린아이들과 함께 키워 보시면 이야기 거리가 많아지고 직접 키운 파를 이용한 요리까지 활용하게 되니 성취감도 좋습니다.

일상에서 그냥 버려지는 쓰레기가 될 수 있는데 파뿌리와 스티로폼을 활용하여 먹거리도 확보하고 소소한 여가시간을 가지니 알뜰하고 값진 재테크라 생각됩니다.

오예~ 저는 이렇게 해서 대파 값 벌었습니다.

오늘도 저의 글을 관심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