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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영농일지

봄철요리 달래 제육(돼지고기)볶음

따스한 봄바람에 달래가 쑥쑥 많이 자랐어요.
달래는 많은데 어떻게 요리로 만들어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되었어요.


저녁식사 메뉴로 돼지고기를 구워 먹을까
생각하다가 단짠단짠한 제육볶음이
먹고 싶어졌어요.


냉장고에 마땅히 사다 놓은 재료가 없어서
채소를 뭘 넣고 볶을까 고민하다가
달래가 많이 있어서 달래를 듬뿍 넣고
볶았더니 달래가 익으면서 매운맛도 없어지고 달래의 달콤한 맛과 식감이
기대 이상 좋고 맛있었어요.


청양고추가 있었으면 조금 넣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고추를 넣지 않고 볶았더니
울 막둥이는 맵지 않아서 좋다고 좋아하더라고요.

너무 간단해서 성의 없어 보일수 있는데요.
간단하고 맛이 좋아서 저 같이 대충 만드는거 좋아하시는 분은 도전해보세요.

재료준비

돼지고기 300g, 마늘 1큰술, 달래, 간장2큰술, 설탕2큰술, 참기름1큰술, 고추가루 1큰술

요리법

1. 돼지고기를 팬에 올려 앞뒤로 뒤집어가며 익혀주세요

저는 살코기 많은 것을 좋아해서 돼지고기 뒷다리살을 이용했는데요.
제육볶음 용으로는 앞다리살, 목살도 좋습니다. 좋아하는 부위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2. 고기가 골고루 다 익혀지면 레인지 불을 최대한 낮추고 마늘과 설탕을 먼저 넣고 설탕이 고기에 잘 베이도록 돼지고기를 섞어 줍니다.

3. 설탕이 고루 섞이면 간장을 넣어 섞어 주세요.

4. 먹기 좋게 썰어 놓은 달래와 고춧가루 1 큰 술을 넣고 볶아줍니다.


준비한 달래의 양과 양념은 기호에 따라 조절하여 넣어 주세요.

5. 돼지고기 위에 소복이 올려 두었는데 익으니 숨이 죽어 양이 많이 줄어보였어요.

달래 뿌리가 살캉 익을 정도로 볶아주면 됩니다.
달래 뿌리가 살캉 익으니 맵고 아린 맛은 없고 달달하면서 씹히는 식감이 재밌고 먹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돼지고기와 달래만 넣었는데 일품요리 부럽지 않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달래와 돼지고기가 은근히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그동안 제육볶음 하면 양파, 당근, 대파 등 여러 채소를 넣어서 조리 하였는데요.

달래 하나만 넣고 조리하니 달래의 식감을 더 잘 느낄 수 있고 달래를 익혀 먹으니 생것으로 먹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먹을 수 있고
먹을수록 번쩍 기운이 솟아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달래의 성분을 찾아보니 칼슘과 단백질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고 알칼리성으로 상당히 몸에 좋은 건강 채소였어요.

앞으로 봄이 되면 돼지고기 달래 볶음을 자주 먹게 될 단골 메뉴가 될 것 같아요.
2일 연속 돼지고기 달래 볶음 먹었는데요. 너무 맛있습니다.

맛있는 요리 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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