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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팁

잎이 붉은 냉이를 데치면 무슨 색?

남부 지방은 1~2월에 캐는 냉이가 가장 맛이 좋은데요.

비가 오지 않는 건조한 시기에는 냉이가 검붉은 색을 가지고 있어요.

가운데 검붉은 냉이 잎이 보입니다.
흙과 같은 색을 띠고 있어서 자세히 봐야 보입니다.

일부러 보호색으로 자신의 몸을 숨긴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냉이와 잡초 구분하기

어느 것이 냉이 인지 이제는 알 수 있겠죠.
들이나 밭에 나가면 냉이와 참 많이 닮은 풀이 있어요.

저는 처음에 왼쪽에 있는 초록잎을 띈 풀이 냉이인줄 알고 많다고 좋아하며 많이 캐어왔던 오래된 기억이 있는데요.
냉이는 독성이 없지만 저 풀은 거칠고 독성이 약간 있어서 먹지 않는다고 하네요.

맛있는 냉이

냉이를 캐다 보면 이렇게 가운데 꽃이 피는 것이 있어요.

아직 어려 괜찮다고는 하지만 저의 예민한 혀는 알아차리더라고요.

꽃이 피면 냉이는 억세 집니다.
식감이 질겨요.
그러니 냉이라고 무조건 캐지 마시고 꽃이 피지 않은 냉이로 선택하여 캐시기 바랍니다.

혹여 시장에는 잘 나오지 않겠지만 꽃이 핀 냉이가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탁월한 안목과 선택을 받은 냉이입니다.

밭에 있을 때는 잎 전체가 검붉은 색이었는데요.

다듬고 물에 씻었더니 그사이에 수분양이 증가되어 붉었던 잎사귀가 초록색으로 변하기 시작했어요.

냉이는 다른 채소와 달리 🌿잎사귀 색이 변하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답니다.

냉이가 익게 되면 이주 선명한 초록색 잎을 자랑하게 되는데요.

여기 아래 사진을 봐주세요.

냉이 데치는 방법
뜨거운 물이 끓고 있는 냄비에 냉이를 넣자마자 색이 면하는 것이 바로 보입니다.

골고루 익혀야 하니 위아래로 뒤섞어 줍니다.

연세가 많으신 어른들이 드실 경우에는 뿌리가 조금 무르도록 살짝 시간을 더 주세요.

젊은 분들의 식사에는 조금 질겨도 괜찮으니 식감이 느껴지도록 바로 건져 주면 됩니다.

어때요.
익히니 색이 아주 곱고 선명한 초록색이 되었어요.

나물이나 반찬으로 이용하실 때는 물기를 살짝 짠 다음 먹기 좋음 크기로 잘라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상 냉이 색이 변하는 모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