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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영농일지

도라지 옮겨 심는 방법 (아주심기)

밭에 씨를 뿌려 두었던 도라지가 3년이 되었어요.

도라지는 2~3년에 한 번씩 아주심기(옮겨심기)를 해주어야 썩지 않고 잘 자란다고 합니다.

겨우내 줄기는 말라버리고 땅속에 묻힌 도라지는 온전히 모습을 보이는데요.

한 자리에 오래 있으면 썩어버리지만 옮겨주면 생육환경에 자극을 받아 생존하려고 애써기에 잘 자랄 수 있나 봅니다.

도라지는 잔뿌리가 잘리거나 손상이 되어도 뇌두가 손상이 되지 않으면 된다고 합니다.

손상된 뇌두는 손질하여 반찬으로 만들어 드시고 온전하게 잘 캐어진 뇌두가 잘 붙은 도라지들을 선별하면 되겠습니다.

도라지 뇌두에 뽀얀 순이 보입니다.

순이 손상되지 않게 캐는 것이 어렵지만 조심스럽게 캐어봅니다.

도라지를 캐다 보면 어쩌다 잘못하면 이렇게 도라지를 쪼아 상처를 냅니다.

이런 건 아깝다고 심으면 실패할 수 있으니 잘 씻어서 손질하여 도라지나물이나 초무침으로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도라지를 캐어서 3일정도 상온에 보관하였어요.

그동안 바쁜 일이 있었기도 했고 비 온 뒤에 심으면 더 좋겠다는 어머니 말씀에 비오기를 기다렸는데 마침 봄비가 촉촉이 내렸어요.

도라지 옮겨 심는 시기

도라지 옮겨 심기 좋은 시기는 3~4월이라고 합니다.

밭 한켠에 도라지를 심을 계획인데요.

도라지를 심으려면 흙에 충분한 수분이 있어야 잘 삽니다.

비 온 뒤에 땅을 일구어 옮겨심기를 해주면 좋겠어요.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옮겨심기 후에 물을 충분히 주면 됩니다.

 

심고자 하는 곳에 이렇게 고랑을 만들어 줍니다.

약 10cm 정도의 깊이면 된다고 하는데 저희 도라지는 3년 된 도라지라 조금 컸습니다.

15cm 정도 깊이로 고랑을 만들어 주었어요.

흙이 살짝 덮일 수 있게 고랑높이보다 2~3cm 낮게 놓아줍니다.

간격은 5cm간격으로 심으면 된다고 합니다.

일일이 자로 잴수는 없으나 적당히 뿌리가 자라서 서로 붙지 않을 정도의 간격으로 놓아주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가지런히 놓았습니다.

그냥 살짝 세우려니 도라지가 넘어지더라고요.

고랑에 도라지를 살짝 눌러주듯 놓으니 넘어지지 않고 안정감 있게 자리했습니다. 

한 번에 흙을 많이 덮으려다 보면 도라지가 넘어집니다.

먼저 흙을 도라지 뿌리에 절반 정도 덮이도록 흙을 덮어주어 고정합니다.

도라지가 충분히 묻히도록 두둑을 만들듯 덮어주면 마무리된 것입니다.

비 온 뒤에 심는 것이라 흙이 질었습니다.

도라지를 모두 심고 나서 물을 줄까 생각했는데요.

흙에 충분한 수분을 머금고 있어서 어머니께서 물을 주지 않아도 괜찮을 것이라고 하시네요.

어머니의 경험을 믿으며 그대로 따르기로 했습니다.

 비 온 뒤에 옮겨심기를 하니 물을 따로 주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었어요.

조금이라도 수고를 덜 수 있다면 좋은 일인 것이죠.

아무래도 수돗물보다는 많은 영양을 머금고 있는 빗물 한 방울이 밭에는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도라지 잘 옮겨 심어 보았습니다.

 

도라지 효능

도라지는 인지능력향상, 항산화, 항당뇨, 항염증, 면역증진, 항암, 항비만, 기타, 지질개선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인지력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수험생들이 먹으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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